섭식조절에 관여하는 다양한 신경펩티드가 연구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과 이에 반응하는 시상하부에서의 NPY, MSH의 연결이 섭식 조절에 중요한 요소로 밝혀지고 있다. 실제로 렙틴과 렙틴 유전자 부위의 돌연변이로 비만을 초래하는 가계군이 보고되고 있고, 최근에는 POMC와 MC4R 부위의 돌연변이로 비만이 초래된 증례도 보고된다. 또한 신경펩티드나 신호전달물질의 변이로 비만이 초래된 환자들에게 결핍된 호르몬을 투여하면 체중감소를 야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상하부에서 발견되는 신경펩티드나 위장관의 구심성 신호들이 비만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